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2016년 국정 농단 사태 결정적 증거가 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태블릿 PC 관련 보도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법원이 (가짜뉴스 양상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서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짜 사실을 양산하고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언론인 변희재씨는 최소한의 언론인으로서의 의무조차 내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원은 ‘언론인은 보도의 중립성과 공공성을 견지해야 하며 특히 인터넷 매체는 광범위하고 신속한 전파력을 갖고 있어서 보도 내용의 공정성이 더 보장돼야한다’고 지적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 번 되돌아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법원이 실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서 의식해야 된다고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치원법과 관련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유치원 3법 꼭 통과시켜 내야 한다”며 “비리 유치원을 막는 유치원 3법, 이번에 꼭 통과 시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서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학부모 몰래 급식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린 유치원장과 급식업자에게 유죄가 선고된 사례를 전하며 “유치원 원장들께서 ‘자유한국당 최고입니다. 한유총 회원들 모두 끝까지 은혜에 보답 하겠습니다’라고 하면서 한유총이 집단적으로 (한국당에게) 문자를 보내고, 후원 이야기도 집단적으로 문자로 나누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꼭 밝혀내야 한다”며 “아이들이 커서 처음으로 만나는 학교인 유치원, 유치원의 원장님들은 교육자다.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유치원 3법 꼭 통과시켜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