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농협생보·농협손보·농협캐피탈 4개 자회사 CEO 거취 논의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이 자회사 4개의 최고경영자(CEO)의 연임 여부를 오는 17일 최종 결정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 등 4개 자회사 CEO의 연임 여부를 확정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최종 회의를 연다.
농협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두는 데 일조한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연임이 유력하다. 향후 핵심과제인 디지털분야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성과 역시 준수하다.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는 연임이냐 계열사 이동이냐 의견이 분분하다.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 역시 의견이 갈리고 있다.
한편 농협금융 이사회는 현재 4명인 사외이사의 수를 6명으로 늘리는 절차를 밟고 있다. 올초 금감원 지배구조 점검에서 타 금융사와 비교해 사외이사 수가 적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농협금융 사외이사는 수가 적어 감사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보수위원회 등 2~3곳씩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 증원에 대해서는 이달 말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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