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모든 지표에서 앞서며 3-1 승리 17경기 연속 무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며 14승 3무 승점 45로 맨체스터 시티(14승 2무 1패 승점 44)를 승점 1점차로 따돌렸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리버풀의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리버풀과 맨유의 슈팅 개수 차이는 36대6으로 맨유가 압도적으로 밀렸다. 볼 점유율은 64대36, 패스 성공률은 81대64로 패배할 수밖에 없는 지표다.
전반 24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이 터진 뒤 맨유는 33분 제시 린가드의 만회골로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지만, 이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나비 케이타를 빼고 세르단 샤키리를 투입한 지 3분 만에 골이 나오고 다시 7분 뒤 추가골이 3-1로 승리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7승 5무 5패 승점 26점으로 6위가 됐다. 그런 그동안 꾸준히 제기된 수비 문제가 더욱 수면 위로 떠올랐다. 맨유는 리그에서 29득점 29실점으로 득실차가 0인 반면 5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10승 4무 3패 승점 34)은 37골 23실점으로 득실차가 14다.
한편 17경기 무패 행진 중인 리버풀은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맨유는 수비에 결점을 드러내며 4강권 싸움은 더 힘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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