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J.A. 햅과의 2+1년 계약 공식발표… 베스팅 옵션 포함됐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뉴욕 양키스와 자유계약선수(FA) J.A. 햅(36)이 다시 재계약을 맺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양키스가 햅과 2년 재계약을 맺었다. 오는 2021년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보장 금액은 3,400만 달러(약 384억 5,400만원), 베스팅 옵션은 1,700만 달러(약 192억 2,700만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양키스와 햅은 공식적인 합의는 없었지만 3년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패트릭 코빈(워싱턴 내셔널스), 네이선 이오발디(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미 거취가 결정된 상태에서 댈러스 카이클과 비교했을 때 햅은 비용 측면에서 좋은 선발투수로 평가됐다.
하지만 실제 계약 소식이 공식발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내년 시즌 만37세가 되는 햅에게 3년 계약을 안기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전날 CBS는 양키스와 햅의 3년 계약이 윈터 미팅에서 가장 놀라운 소식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결국 햅은 지난 14일 1년을 옵션으로 양보하며 2+1년 계약에 합의했다. 베스팅 옵션은 2020시즌 27경기 출전이나 165이닝 소화해야 성립하는 것으로 알려져 양측 모두 만족할만한 계약 내용이라고 평가됐다.
한편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 C.C. 사바시아, 루이스 세베리노, 제임스 팩스턴, 햅까지 든든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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