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강릉 펜션 현장서 “文, 안전한 나라 외쳤지만 사고 빈발”
나경원, 강릉 펜션 현장서 “文, 안전한 나라 외쳤지만 사고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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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규정 제대로 됐는지 봐야…한국당, 안전 관련 법안 준비하겠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고등학생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사망한 강릉 펜션 현장을 찾아 “문재인 정부 들어서며 안전한 나라를 외쳤지만 KTX 탈선 사고, KT 통신국 화재, 백석역 온수관 파열 등 여러 가지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고 현 정권의 안전관리 실태에 일침을 가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같은 당 권성동, 김현아, 송석준, 이채익, 전희경, 정양석, 정용기 의원과 사고가 일어났던 강릉 펜션을 직접 방문해 현장 브리핑을 들은 뒤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희생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사고 수습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안전규정이 제대로 됐는지에 대한 부분을 봐야 한다”며 “정부는 철저하고 제대로 된 안전점검은 물론 이에 관한 대책도 내놔야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선 안 된다”며 “국회와 한국당도 이와 관련해 잘못된 점을 제대로 짚어보고 적극 협조해 새로운 안전 관련 법안과 정책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그는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의 빠른 쾌유도 기원한다”며 사망자인 3명의 학생을 기리는 묵념 시간을 가진 뒤 생존자 7명 중 5명의 학생들이 입원해 있는 강릉아산병원으로 이동했는데, 병원 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살펴보고 나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최선을 다해달라고 의료진에 당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현재 가스안전공사가 가스안전에 대해 확인할 책임이 있었는데 실질적인 안전 확인이 안 된 것으로 보이고 있다”며 “(이번과 같은) 농가펜션 숙박의 경우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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