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생존권 투쟁인 만큼 극단적인 상황 가능성 컸지만 평화적 진행”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카카오 카풀’ 시행에 반대하는 택시 단체들이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택시업계가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를 약속하면서 이날 예정된 대규모 집회도 평화적으로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쉽지 않은 합의였지만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타협 통해 중요한 토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택시와 카풀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상생하고 혁신성장 위한 사회적 대타협 만들 수 있도록 당정이 최선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회 위원장은 “택시 4단체장들이 매우 어려운 결정 내렸다”며 “4단체는 갈등 해결을 위해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택시업계의 이날 집회에 대해 많은 우려 있었다”며 “고(故) 최우기 열사의 분신으로 택시업계는 생존권 투쟁으로 이번 집회를 추진했던 만큼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컸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정치권은 집회 취소하거나 최소한 평화적 집회가 되어야 한다는 고민이 있었다”며 “극한 대립의 상황에서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은 택시업계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고(故) 최우기 기사의 영결식도 예정돼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희생 발생되지 않도록 택시산업 발전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