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시계 이름 ‘AK24’, 지름 약 24m·무게 약 1,050kg…안전 우선적 고려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애경그룹이 자사 신사옥인 애경타워 외벽에 국내에서 가장 큰 벽시계를 설치했다.
‘AK24’로 불리는 벽시계는 지름 약 24m, 총무게 약 1,050kg, 분침 약 11m(350kg), 시침 약 9m(250kg)로 제작됐다. 애경타워 16층에 설치됐으며, 총 무게만 1톤이 넘는다. 이 벽시계는 신촌에 위치한 연세대학교에서도 잘 보일정도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잘 보이도록 설계됐다.
위성 GPS수신 기능이 탑재돼 휴대폰과 같은 구동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오차 없이 시간을 정확하게 알린다.
AK24는 시계 본연의 기능에 집중한 심플한 디자인과 시계바늘과 숫자 뒤에 흰색 라이트가 설치돼 연남동과 홍대 거리를 간접 조명으로 밝힌다, 시계 조명은 우리나라 계절별 일몰, 일출시간이 기억된 기억장치를 이용해 자동으로 점등된다.
또한 대형 구조물을 외벽에 고정하기 위해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낙뢰피해가 없도록 대비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뉴욕의 타임스퀘어나 런던의 빅벤처럼 관광객이 가장 먼저 찾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애경타워를 홍대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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