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법·유치원3법’ 이해찬, “국민 뜻 거스르는 일”…한국당 압박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27일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산업안전보건법(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일명 '김용균법'), 유치원3법 등이 보수야당의 비협조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 들리는데 국민의 뜻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단께서는 어렵더라도 협상 잘 이끌어서 마무리해주길 당부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지난 21일 이 대표를 비롯 당 지도부가 김용균씨 사망 사고가 발생한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 현장을 찾은 것에 대해 “현장 가보니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열악한 작업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석탄가루가 많이 날려서 진폐 우려까지 되는 험악한 사업장”이라며 “보호장구라든가 안전시설 미비해 언제든 사고날 수 있는 예상보다 훨씬 나쁜 작업현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6일 열리는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에 대해 “물자와 사람이 소통하게 된다”며 “한반도 평화 경제 공동체가 현실화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직 북미회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4.27 이후 현재까지 8달 동안 역진하는 것 같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나아가고 있다”며 “남북관계는 확실히 긴장이 완화되고 적대관계가 해소되는 진전 보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착공식이 남북간 교류가 더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계기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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