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銀 '화폐도안 안 바꾼다'
한銀 '화폐도안 안 바꾼다'
  • 이준모
  • 승인 2007.02.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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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있지만 도안소재들이 우리가 계승 발전시켜 온 문화과학유산을 표한하는 데 부적절하다고는 보지는 않는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2이 발행된 새 은행권의 도안소재논란과 관련하여 새 은행권의 도안 변경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혼천의는 세종시대의 발달되 과학기술 수준을 상징하고자 도안소재로 채택한 천문관련 기구로 세종 때 제작된 실물이 없어 송이영이 만든 혼천시계(국보 230호)의 혼천의 부분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또 “일월오봉도는 조선시대 임금의 상징물로서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그림이며 초충도 수박그림은 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 그림으로 전해지는 8폭 초충도 병풍중 도안적 활용성이 높은 그림으로 수박은 우리나라에서 15세기에 이미 재배되었다는 기록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광학천체망원경은 과거와 현대를 잇는 천문기구라는 점에서 혼천의 및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연계되며 이 기기를 이용하여 10개의 소행성을 발견했으며 “퇴계 초상은 표준영정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복건만을 임의로 바꾸기는 곤란하다”고 표명했다.


한편 천원권 뒷면 도안인 계상정거도 그림 내 건물을 확실한 고증없이 보도자료등에 ‘도산서당’과 ‘계상서당’으로 서로 다르게 설명함으로써 국민들께 혼란을 초래한 점을 깊이 사과한다고 했다.


또 “향후 새 화폐 발행시에는 화폐도안과 관련하여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자문을 체계적으로 거쳐 보다 완벽한 화폐를 만들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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