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발표된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에서 36.8%로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4~28일(25일 제외) 동안 전국 성인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 40대와 50대, 중도층에서 하락하며 한 주 전보다 1.2%P 떨어진 이 같은 결과를 얻는데 그쳤고 올해 최고치였던 6월 2주차의 57%와 비교하면 무려 20.2%P나 떨어진 채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0.3%P 오른 25.7%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서울, 호남 등 당초 여권 강세였던 수도권 등에서 오르는 모습을 보였고, 연령·이념성향별로는 30대,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는데 한국당이 올해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던 11월 4주차와 비교해도 불과 0.7%P 낮은 정도의 차이만 보였다.
또 3위는 정의당으로 부산·경남지역, 40대, 진보·중도층에서 상승하며 11월 2주차 이후 6주 만에 9%를 기록했으며 4위인 바른미래당은 영남, 20대, 중도층을 끌어모으면서 지난주보다 1.5%P 오른 7.1%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만 두 당 모두 한때 기록했던 두 자릿수 지지율은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아울러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2.4%를 얻는데 그쳤고 기타 정당은 0.1%P 떨어진 2.0%, 무당층은 1.4%P 내린 17%로 나타났는데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6.7%다.
한편 이번 조사와 함께 실시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역시 여당과 마찬가지로 최저치인 45.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조사 결과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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