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할리우드 최고는 바로 에드 머피!
지금 할리우드 최고는 바로 에드 머피!
  • 박주연
  • 승인 2007.02.0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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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제치고 ‘골든글로브 최우수 남자조연상’ 수상

‘멋지고 섹시하다!’ 제 8의 전성기 맞아...


데뷔 26년차, 할리우드 국민배우 에디 머피가 드디어 골든글로브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에 3번이나 후보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수상과 인연이 없었던 에디 머피! 그가 <드림걸즈>에 전설의 R&B 가수 제임스 ‘썬더’ 얼리 역으로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드디어 골든글로브의 영광을 차지한 것이다.


<바벨>로 수상이 유력시 되던 브래드 피트를 제치고 왕좌를 차지한 그는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 날 에디 머피는 “난 배우이고, 노래를 하는 것도 연기의 일부이기 때문에 침착하려고 애썼다. 목소리를 가다듬고 멋지고 섹시하게 보이는 것도 내 역할이었다. 연기하는 순간만큼은 에디 머피가 아니라 제임스 썬더 얼리로서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하니 훨씬 마음이 편해졌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금 헐리웃의 최고는 바로 그다!


제 8의 전성기 맞아
26년간의 연기인생에서 에디 머피는 요즘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할리우드 최고의 코미디 배우로서 군림해왔지만 유난히 상복이 없던 그에게 드디어 <드림걸즈>가 기쁜 소식을 전해준 것이다.
그는 마치 배우가 아니라, 이전부터 가수였던 것처럼 노래를 하고 바람둥이 유부남이자, 성공의 자만과 좌절에의 두려움을 모두 완벽하게 표현하며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
물론, 그가 비욘세, 제이미 폭스 등 쟁쟁한 탑가수들이 출연하는 영화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가수 역을 맡기가 쉽지 않았을 법하다. 이에 대해 빌 콘돈 감독은 “매일 공연 장면을 찍을 때 마다 그는 ‘또 저 짓을 해야 돼? 미치겠군!’ 하는 표정이었지만 촬영이 시작되면 100점짜리 지미 얼리가 됐다. 그는 분명 진정한 배우임에 틀림없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함께 출연했던 동료들의 에디 머피에 대한 칭찬도 대단했다. <레이>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제이미 폭스는 “그의 연기는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다. 그를 마주 보고 출연작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보고 싶었지만, 열심히 일하는 그를 방해할까 봐 조심스럽기도 했다. 그와 함께 일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영광이었다.” 라고 극찬했다.
<드림걸즈>의 히로인 비욘세는 “에디 머피가 관객 앞에서 보여주는 엄청난 에너지를 표현하기엔 ‘썬더(thunder)’라는 미들 네임도 부족하다!” 라고 밝혀 동료배우들의 에디 머피를 향한 무한한 존경심을 읽을 수 있었다.
에디 머피는 출연작의 박스오피스 흥행 수익 총합이 전체 미국 영화배우 중 5순위 안에 들 정도로 상업적으로 성공한 배우다. 대중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그는 <드림걸즈>의 삽입곡을 본인이 직접 부르고 60-70년대 안무까지 섭렵했다.
스크린에 담긴 그의 목소리에는 그의 감정 하나 하나가 살아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소름이 돋게 만들 정도로 폭발적인 무대매너와 가창력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오는 6월 6일 개봉하는 <슈렉3>에서 수다쟁이 당나귀 덩키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전설의 주인공 되다
열정까지도 프로인 에드 머피. 과연 에드 머피가 최고의 흥행 애니메이션 <슈렉>시리즈 3편 연속 캐스팅(Donkey)의 흥행파워를 여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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