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최고의 ‘딴지커플’, 차승원 VS 유해
2007년 최고의 ‘딴지커플’, 차승원 VS 유해
  • 박주연
  • 승인 2007.02.09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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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과 군수, ‘코믹황제와 코믹타짜가 만나다’
일단 보고나서 이야기 해?
‘코믹황제’ 차승원과 ‘코믹타짜’ 유해진의 만남만으로도 충분히 그 영화의 성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화제의 영화 <이장과 군수>가 오는 3월 29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캐스팅 단계부터 차승원과 유해진이 각각 이장과 군수 역을 맡으면서 뒤바뀐 캐스팅이 아니냐는 의심과 함께 새록새록 웃음을 자아냈던 <이장과 군수>는, 다른 얼굴, 다른 몸매, 다른 키, 다른 인생…. 어느 것 하나 비슷한 것 없는 이 두 배우의 만남 만으로도 이미 관객들의 기대심리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는 상태다.


‘주유소 습격사건’ ‘광복절 특사’ ‘국경의 남쪽’ 등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차승원, 유해진 커플은 이번 영화<이장과 군수>에서 기존 코믹 커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그것은 다름아닌 바로 ‘딴지’ 대결.
실제로 막역한 사이인 이들은 영화 속 캐릭터에 맞춰 서로에게 사사건건 시비와 태클을 일삼으며 상대방을 못살게 굴기도 하고 이를 무시하는 등 다채로운 딴지 행각들을 선보이는데, 그 행각들이 너무 리얼해 실제인지 연기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었다는 후문이다.
그들로 인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니 그 분위기가 영화에까지 고스란히 전해졌음은 두 말 하면 잔소리.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이 두 사람이 마음껏 서로를 충분히 못살게 굴도록 내버려 둔 사람이 바로 <선생 김봉두>로 웃고 울렸던 장규성 감독이라는 사실. 때문에 <이장과 군수>가 몰고 올 세 남자의 태풍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어릴 적 반장을 도맡아 하던 시골 노총각 춘삼이 얼떨결에 최연소 이장에 뽑히고 나자, 만년 부반장을 벗어나지 못하던 친구놈 대규가 군수가 되어 ‘뒤바뀐’ 운명으로 다시 만난 두 동창생이 펼치는 코미디<이장과 군수>.
<선생 김봉두>를 통해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던 장규성 감독의 네 번째 영화로 오는 3월 29일 완벽한 웃음의 기술로 무장하고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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