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라', 열광의 도가니 만든'주제 뮤지컬'
'내나라', 열광의 도가니 만든'주제 뮤지컬'
  • 박주연
  • 승인 2007.02.16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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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막을 내린 제 4회 내나라여행박람회장의 핫이슈는 단연 뮤지컬공연이었다. 박람회관람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상시 진행되는 다양한 무대공연들. 그 중 박람회 개최기간 중 매일 오후 1시와 6시, 하루 2차례 관람객을 찾아가는 ‘주제뮤지컬’은 매회 100%이상의 객석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인기 만발의 공연이다.


주제뮤지컬 공연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서울종합예술학교의 천동희 공연제작예술학부 교수(극단 예지인 대표)와 뮤지컬의 타이틀 롤을 맡은 두 배우 다니엘 데이비스(Daniel J. Davisㆍ미국), 마리아나 드랙(Marijana Delacㆍ오스트리아)을 무대 뒤에서 만났다. 매일 2회씩 총 8회의 공연을 쉴 틈 없이 진행하는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그들은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하며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다.


약 15분여 동안 진행되는 주제뮤지컬의 시놉시스는 비교적 단순한 편. 한국을 방문한 두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 여러 지방들을 방문하며 한국의 관광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비록 제한된 무대공간 안에서이긴 하지만 무대영상과 단순한 소품을 활용, 강원도 대관령 목장, 경상북도 안동, 충청남도 온양, 이천도자기 축제와 제주도 등 전국의 다양한 관광거리들이 공연의 배경으로 소개되었다.


영화와 방송에도 출연을 한 경험이 있는 다니엘 데이비스는 “독특한 주제공연도 그렇지만 관람객의 호응이 즉각적이고 좋은 편이어서 즐겁게 공연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동희 교수는 “준비기간이 비교적 짧아 아쉽지만, 이처럼 전국의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하는 행사에 참여한다는 자체가 의미 깊다”며 특히 체험ㆍ이벤트 등 각 지자체의 효과적인 홍보활동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극단 예지인 소개
자연주의와 전통적인 시각과 현대적인 감각으로 음악, 무용, 영상, 뮤지컬, 콘서트 등의 창작물을 지속적으로 제작, 공연하고 문화행사 기획 과 연출 작업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수입작품들이 즐비한 현실에 맞서며 편중적이고 차별적인 문화에서 벗어나 평등하고 한국적인 문화, 전통적이고 순수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2002년에 공연영상예술집단 '예지인'이란 동인제로 시작하여 2006년 법인등록과 함께 극단 예지인으로 명명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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