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태흠 “전당대회 연기하더라도 강한 대여투쟁 나서야”
한국당 김태흠 “전당대회 연기하더라도 강한 대여투쟁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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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작 몸통은 문 대통령…당 지도부는 전대 연기 신중히 검토해 달라”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현재 당 체제 정비를 위해 진행 중인 전당대회를 연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당력을 모아 강력한 대여투쟁에 나서야 할 때”라며 당 지도부에 전대 연기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본인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문 정권은 김경수를 법정 구속한 재판부를 ‘사법 농단’, ‘적폐세력’으로 규정하며 재판 불복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과 관련 “재판 과정에서 이 사건의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이요, 몸통으로 드러났다. 현 정권은 여론조작으로 정권을 강탈한 세력”이라며 “우리 당은 온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파괴세력에 총력으로 맞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의원은 김 지사를 구속시킨 재판부에 대한 정부여당의 반응과 관련해서도 “문 정권은 김경수를 법정 구속한 재판부를 사법농단, 적폐세력으로 규정하며 재판 불복으로 몰아가고 있다. 과거 자기들 입맛에 맞는 판결을 할 때는 ‘사법부의 보물’이라고 치켜세우더니 불리하다고 ‘판레기’라며 마구 짓밟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도전이다. 후안무치를 넘어 3권 분립 파괴”라고 꼬집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문 대통령의 조해주 선관위원 임명 강행과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겨냥 “현 정권은 대통령 대선 특보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에 임명하고 영부인 40년 지기 여당 의원이 지위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해도 사과 한 마디 없는 철면피 집단”이라며 “뻔뻔하게 적반하장식으로 나오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거듭 “지금은 좌파세력의 국정농단을 넘어 민주주의 체제가 위협을 받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당 지도부는 전대 연기를 신중히 검토하여 적극적인 대여투쟁으로 민주주의 파괴세력과 맞설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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