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노후준비 '직장인' 연금…'자영업자' 예·적금·주식
2030세대 노후준비 '직장인' 연금…'자영업자' 예·적금·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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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자영업자의 관심사, 오로지 ‘가게 운영’에 집중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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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2030세대 노후자금 준비 방법에 있어서 직장인은 연금을 활용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자영업자는 연금보다 예·적금·주식 등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화생명은 금융 계열사 및 카드사 통계, 각종 SNS 데이터 등 약 3500만개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30세대, 직장인과 자영업자의 Life-Style'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한화생명 빅데이터팀이 300명(자영업자 200명, 직장인 100명)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 기관을 통해 인터뷰한 결과에 따르면,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2030세대 자영업자는 28.3%로 직장인 14.5% 대비 2배나 높았다.

또한 직장인과 자영업자의 노후자금 준비 방법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한화생명은 꾸준히 장기간 납입해야 하는 연금상품은, 자금 운용에 제약이 많은 투자를 꺼려하는 자영업자의 성향과 맞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염증성 간질환,간염,알코올성 간질환,간암등의 발생빈도는 직장인들에게는 전체 질병보험금 지급 건 중 1.4%를 차지했으나,자영업자는 2.1%로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염증성 간질환 발생 순위는 직장인에게는 88번째로 많았지만 자영업자는 65번째로 높게 나타났다.알코올성 간질환도 직장인 152위인데 반해 자영업자는 111위로 더 높았다.

이는 SNS 활동을 분석한 결과와도 연관성을 찾을 수 있었다. 한화생명이 인기 인터넷카페 10여곳의 약 150만건의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소주, 맥주, 혼술 등 ‘한잔’과 관련된 단어를 언급하는 비율이 직장인은 9.4%였으나 자영업자는 15.4%로 더 자주 발생했다.

또한 ‘스트레스’와 ‘한잔’을 함께 언급한 비율도 직장인은1.7%였으나 자영업자는 5.8%로, 스트레스를 음주로 푸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30세대 자영업자와 직장인 관심도도 확연히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자영업자의 삶은 ‘가게 운영’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직장인은 직장생활에 대한 관심도 높았지만,인간관계나 퇴사/이직에 대한 고민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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