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키리바시에서 한국선원들의 아동성매매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선원의 아동성매매로 2003년에는 키리바시 정부가 한국어선 정박을 금지하기도 했고 이 사실이 2004년 국제회의에서 발표돼 국가적 망신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매매가 여전히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었던 것.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지난해 12월19일부터 10일간 키리바시 현지 정부기관, 민간단체, 피해 여성 등을 상대로 한국선원의 상업적 성착취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한국선원들이 14세 미성년자까지 성매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과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국가청소년위원회, 원양어업협회 합동으로 오는 2월 28일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선사별 선원교육 강화, 성매매 재발방지 및 예방관리대책, 선원소양교육시 성매매방지대책 등에 대한 세부실행계획을 강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양어선원 가족의 조업현장 방문을 확대하고, 현지 키리바시 당국에도 청소년 성보호 단속 촉구 등 협력을 강화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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