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주당 100년 집권? 사이버 통제가 장기집권 포석”
나경원 “민주당 100년 집권? 사이버 통제가 장기집권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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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자유민주주의 말살하려는 시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한 100년 집권론에 대해 “이 대표가 50년, 100년 집권을 얘기하는데 사이버 통제가 장기집권 포석이 아닌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최근 대한민국에 빅브라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 정부의 먹방, 아이돌, 5·18 발언 처벌 규제 등 흐름을 보면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권 초기부터 방송장악, 블랙리스트 만들고 사찰, 공무원에겐 핸드폰 압수수색”이라며 “통화 대신에 보이스톡 쓴다고 한다. HTTPS 논란도 확산되고 있는데 일반인들에게 빅브라더의 공포가 노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나 원내대표는 “사이버 통제의 연속인데 규제와 흐름 속에서 보면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빅브라더 공포에 더해 이념의 잣대로 자유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시도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말살하니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들과 함께 저항할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 경고한다. 민주당은 100년 집권에 앞서 먹고사는 문제와 국가의 안위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해 ‘앞으로 민주당이 대통령 열 분은 더 당선시켜야 한다’면서 50년 집권론을 주장했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40·50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선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말하는 내용이나 행위를 보면 그분들한테 대한민국의 장래를 맡길 수 있겠나”라며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집권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가져오는 100년을 전개할 것”이라고 ‘100년 집권론’을 거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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