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00리터 경유 횡령한 용역업체 직원들
국립생태원 2017년 정규직 전환에서 이 직원들 채용
국립생태원 관계자 "당시 종결된 사건이고 2017년 정규직 채용 전환 논의"
국립생태원 2017년 정규직 전환에서 이 직원들 채용
국립생태원 관계자 "당시 종결된 사건이고 2017년 정규직 채용 전환 논의"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국립생태원이 공공유류를 횡령한 용역업체 직원들을 정규직 전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25일 국립생태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당시 용역업체 직원들은 시설 유류탱크 4곳에서 약 500리터 경유를 횡령했다.
이 직원들은 경유를 횡령한 뒤 용역회사 소유의 차량이 넣은 뒤 회사에 유류대금을 청구하는 형식의 범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국립생태원은 2017년 정규직 전환에서 이 직원들을 채용했다.
또한 국립생태원은 당시 이 직원들에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용역업체 관리직원만 사직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당시 유류를 빼서 40만원 가량 빼돌린 뒤 팀장 이하 직원들의 회식비로 사용했다는 내용이다”라며 “내규상 200만원 이상일 경우에만 고발하게 되어 있어 별도의 고발조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용역업체 직원들은 직접적으로 인사 규정 등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 용역업체 관리직원에 대한 징계만 있었던 것이다”라며 “2016년 발생했으며 종결된 사건이고, 정규직 채용 전환은 2017년 논의되었던 사안이었기 때문에 정규직으로 전환 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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