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만 1886억원 규모 신규수주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한라(구 한라건설)가 현대오일뱅크에서 발주한 선석 부두 축조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석은 항구 내에 선박을 묶어둘 시설을 갖춘 접안 장소를 말한다.
총 공사비 약 851억3000만원 규모의 이번 공사로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 선석 부두를 조성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0개월이다.
한라는 김포-파주 고속도로 건설공사(4공구)에 이어 이번 공사를 수주하면서 이달 인프라 부문에서 1886억원 규모의 신규수주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한라의 신규수주액은 1조4174억원으로 전년대비 70%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해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신규수주 목표를 1조8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수주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프라, 토목 분야에서 기술형 입찰제도가 확대되는 입찰환경에 맞춰 우수 시공능력을 토대로 철도, 항만, 공항 등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기존의 공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생활형 SOC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지원 사업 등 정책 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민자 SOC사업에서도 우수한 사업 노선을 선점, 제안해 적극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향후 정부의 SOC예산이 증액된 데다 3기 신도기 건설, 남북경협사업과 관련해 참여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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