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1일 정부는 오전 9:00 기획재정부 방기선 차관보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참석기관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이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전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종료되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어제 15시경 정상회담 조기 종료 보도 직후, 국내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영향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이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코스피는 전일대비 약 1.76% 하락하였고, 원/달러 환율도 1,124.7원까지 0.5% 상승(약세)하는 등 일부 변동성을 보였으며 이후, 역외시장 원/달러 환율은 미국 성장률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로 소폭 상승(+0.9원)하였으며, CDS프리미엄도 소폭 상승(+1bp)에 그쳤다.
정부는 다만 최근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금번 회담결과가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한편 정부와 관계기관은 합동 점검반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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