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장관급회담 본격 협의 시작
남북장관급회담 본격 협의 시작
  • 채규연
  • 승인 2007.02.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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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오늘 쌀·비료 지원 집중 논의

제20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27일 평양에서 시작해 다음달 2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갖게 됐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부산에서 열린 제19차 장관급회담 이후 7개월만에 재개됐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회담이 시작된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52명의 남측대표단은 27일 오후 4시16분 아시아나 전세기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으며 공항에는 북측 대표단 부단장과 환영단이 나와 남측 대표단을 반갑게 맞이했다. 남측 대표단은 회담 기간동안 고려호텔에서 머무르게 된다.


우리측은 북핵 '2.13 합의'에 따라 영변핵시설 폐쇄와 한반도 평화정착 과제를 논의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또한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과 국방장관회담을 포함한 군사당국자회담, 경의선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 등도 재개할 것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북측은 지난해 미사일 발사 이후 우리측이 유보한 비료와 쌀 지원을 재개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늘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쌀과 비료 지원 내용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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