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국회 할 일 안해 피해 초래…野, 3월 국회 협조해야”
홍영표, “국회 할 일 안해 피해 초래…野, 3월 국회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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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대화 맥 끊이지 않게해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3월 임시국회 관련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3월 임시국회 관련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두 달 넘게 문을 닫았던 국회가, 한국당의 복귀 선언으로 정상화 되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앞으로 어떤 이유로도 다신 국회를 멈추는 일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늦게나마 국회 정상화에 나서기로 한 한국당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생을 아랑곳 하지 않는 정쟁 대신 시급한 민생개혁법 처리하는 일하는 국회, 생산적 국회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국회가 제 할 일 안한 탓에 이미 많은 혼란과 피해가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장 2월 말까지 통과됐어야 하는 공교육 정상화법 처리 미뤄지면서 초등학생 방과후 영어학습 무산됐다”며 “국민 건강위한 미세먼지 대책법안들도 국회에 쌓여 있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기오염 물질 배출 시설에 대한 허용기준치 상향조정하고 미세먼지를 재난 범주에 포함시키는 등 법안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탄력근로제 확대와 최저임금결정체계 개선 노동입법현안도 시급하다”며 “권력기관 개혁법안과 경제민주화 처리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월말까지 관련 법안 처리돼야 현장 혼란 최소화할 수 있다”며 “국민과 국익을 위한 생산적인 3월 국회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또한 “무엇보다 국회는 한반도 평화 위한 더 많은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대화 맥이 끊이지 않게 하는 건 정부뿐 아니라 민의 대변하는 국회가 마땅히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라와 국민 위해 국회가 방관자 모습 보여선 안 된다”며 “평화 이끌 당사자라는 책임감과 소명의식 갖고 의원외교에도 적극 나서고 세미나 통해 생산적 제안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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