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맞아 부럼용 견과류 수입 증가
정월대보름 맞아 부럼용 견과류 수입 증가
  • 하준규
  • 승인 2007.03.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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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청장 성윤갑)은 올해 정월대보름(3.4)을 맞이하여 부럼 및 오곡밥에 사용되는 주요 식재료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땅콩, 밤, 호두, 잣 등 부럼용품의 수입은 급증한 반면, 찹쌀, 조, 수수, 팥 등 오곡밥 재료의 수입은 급감하였다고 밝혔다.


세시풍속으로 정월대보름 아침 부럼깨기에 사용되는 견과류(단단한 껍데기와 깍정이에 싸여 한 개의 씨만 들어있는 열매)의 경우 작년에 비해 땅콩 30%, 밤 96%, 호두 104%, 잣 34% 등 30% 이상의 높은 수입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름과 함께 전통적인 대보름 음식인 오곡밥에 사용되는 오곡의 경우 찹쌀을 제외한 조, 수수, 팥 등은 작년에 비해 각각 36%, 26%, 20% 감소하였으며, 대표적 나물인 고사리의 경우 1%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름용품의 수입이 증가하고 오곡의 수입이 감소한 것은 정월 대보름 등으로 인하여 땅콩, 밤, 호두 등 부럼용품의 수요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오곡의 경우 전체적인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수입대상국은 부럼용품 및 오곡 전체에 걸쳐 중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호두와 찹쌀의 경우 미국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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