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4.3 사건 후손들에게 알려야"
이명박 "4.3 사건 후손들에게 알려야"
  • 채규연
  • 승인 2007.03.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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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공원 방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일 제주도 '4.3 평화공원'을 방문했다.
이 전 시장은 4.3 사건에 대해 "역사적 비극이다. (4.3 특별법을 통해)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된 것이 늦었지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에 두번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념 사업을 통해 후손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로 말했다.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 남한 단독정부를 위해 단독선거를 시행하자 이에 반대해 제주에서 무장시위가 일어나 6년 동안이나 군경과 제주도민들같의 충돌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국회는 2000년 희생자 보상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 4.3 특별법'을 제정했다.


이 전 시장은 "4.3 특별법을 한나라당이 주도했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공항에서 기자들이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4.3 기념사업이 축소되지 않겠느냐'고 묻자 "역사적 평가는어느 당이 집권하느냐에 따라 바뀔 사항은 아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더라도 그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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