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당내 갈등 심화
자민련, 당내 갈등 심화
  • 이재호
  • 승인 2004.06.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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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전당대회 앞두고 각 계파 신경전 치열
4.15 총선 참패와 김종필 전총재의 정계은퇴, 이인제 의원의 구속 수감등 자민련이 6.8 전당대회를 앞두고 소용돌이 속에 당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김학원의원이 당 대표 독자 출마를 표명한 가운데 심대평 충남지사, 조부영 전국회부의장(현,비상특위원장)안대륜 전의원등 구당파들의 거센 반발로 인한 전당대회 개최가 불투명 해지고 있다. 심대평 충남지사는" 김학원의원이 대표에 나서면 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고, 조부영 전국회부의장은 " JP를 가까이서 모신 사람으로서의 제대로된 김심을 이어 받을 사람은 나다" 며 역시 뜻을 같이 하는 분위기를 갖고 있다. 4.15 총선 당시 충청, 대전 지역 후보를 김학원의원 계열의 정치신인들로 지구당 위원장이 선출되었고, 심대평 충남지사계의 배제론이 작용되었던곳으로, 총선 책임론과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김학원의원의 행보에 적잖은 짐이 되고 있다. 충남지역 일부 자민련 당원들은 심대평 충남지사가 현역에 있는 한 지역내 개인적 사업적 이득권이 존재하고 있어 심지사를 따를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조심스레 밝혔다. 일부에서는 당이 당분간 집단 지도 체제를 주장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당원들은 그동안 당의 쇄신과 열정을 갖고 있는 김학원 의원쪽으로 심중을 두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천국 광주광역시지부장은" 당이 어려운 상황속에 전 당원이 똘똘뭉쳐 소신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 대표가 되어야 되지 않겠느냐? 이번 4.15 총선때 뒷짐지고 먼 산 쳐다보듯 한 사람들이 무슨 말들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맡기지도 않은 보따리 내놓으라 하는 격이다. 5월에 이어 또다시 전당대회가 무산된다면 또다시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무슨일이 있어도 전당대회는 예정되로 개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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