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보복 걱정 없이 자유의사 표현 가능 회사 1위
우아한형제들, 보복 걱정 없이 자유의사 표현 가능 회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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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8% “우리 회사에는 표현의 자유가 없다”
사진 /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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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보복 걱정 없이 자유의사 표현이 가능한 회사 1위로 꼽혔다.

25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는 1만694명의 재직자가 평가한 기업 소통 점수를 발표했다. 기업 소통 점수를 평가하기 위해 △ 조직 내 의사 표현의 자유도 △ 의사 표현에 따른 징계 및 보복 가능성 △직원의 공개 발언 권장 등을 조사했다. 

‘우리 회사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직장인 22%가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답했다. 해당 항목에서 가장 많은 재직자가 ‘표현의 자유가 있다’라고 응답한 회사는 ‘배달의민족’ 앱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이었다. 우아한형제들 재직자의 90%가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부산교통공사 88% △국민연금공단 82% △ASML Korea 74% △카카오 72% 순이었다.

자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우아한 형제들은 ‘회사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대할 경우 징계 및 보복을 받을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17%의 재직자만 ‘그렇다’고 응답해 징계 및 보복 없는 회사 1위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다음으로 회사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더라도 징계 및 보복 가능성이 낮은 회사로는 △ 기술보증기금 20% △한겨레신문 20% △한전 KPS 20% △부산교통공사 33% 순이었다.

아울러 ‘회사 방침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표현하는 경우 징계 및 보복을 받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8%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으며 △‘그렇다’고 36%가 응답했다. 반면에 △ ‘그렇지 않다’ 11% △ ‘전혀 그렇지 않다’ 5%고 응답한 재직자는 적은 비중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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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직원의 공개적 발언을 권장하는 회사 1위는 ASML Korea이었다. ASML Korea는 ‘우리 회사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공개적 발언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88%의 재직자가 ‘권장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SK플래닛 86% △크래프톤 83% △우아한형제들 83% △한국건강관리협회 80%가 뒤를 이었다.

동일한 조사를 업계별로 살펴본 결과 가장 높은 기업 소통 점수를 기록한 업계는 스타트업이었다. 스타트업 재직자는 △조직 내 의사 표현의 자유가 있다 62% △직원의 공개 발언을 권장한다 70% △ 업무 관련 건의 및 제안을 하고 있다 81%라고 답했다. 

스타트업 다음으로 조직 내 의사 표현의 자유가 높은 업계는 △ 반도체 58%가 차지했다. 직원의 공개 발언을 권장하는 업계는 △ 광고/마케팅 48%이었으며, 업무 관련 건의 및 제안을 많이 하는 업계는 △ 공기업 75% △ 반도체 66% △ 제약-바이오 65% △ IT 64% △ 방송 엔터 6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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