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황교안, 색깔론 이념 논쟁만 거론하는 모습 안타깝다”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4·3 재보선 선거운동과 관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자유한국당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이념 논쟁으로 국민들을 편 가르기 하는 일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주말 내내 저급한 색깔론만 들먹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수정권 10년 동안 조선 산업을 최악 위기로 몰아넣은 결과 통영·고성·창원 경제는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장서 보고 들은 주민 어려움은 아직도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영의 경우 13만 명 중 2만 명이 조선 산업 종사 했는데 대부분 일자리를 잃고 지금도 고통 받고 있다”며 “통영·창원 지역 주민들의 눈물 닦아주는 것이 정치인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좌파 사회주의 경제로 고성 어려움 겪고 있다’, ‘안보·경제·원전 파탄 일어나고 있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국민 분열 일삼는데 황 대표는 이런 말 할 자격 없다”며 “조선 산업을 최악 위기로 몰아넣은 2년간 국무총리 했던 사람 누군인가”라고 반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표가 국민 정책·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색깔론 이념 논쟁만을 거론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황 대표는 조선 산업 망가뜨려 위기 빠뜨린 반성 사과하고 선거운동 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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