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美 셰일가스 미드스트림사에 1700억원 투자
SK(주), 美 셰일가스 미드스트림사에 17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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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지역 대규모 파이프라인 건설로 수혜 예상
SK㈜가 미국 G&P업체인 블루레이서 미드스트림사에 1700억원을 투자했다. @ 뉴시스
SK㈜가 미국 G&P업체인 블루레이서 미드스트림사에 1700억원을 투자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SK㈜는 미국 G&P업체인 블루레이서 미드스트림사에 약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G&P사업은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해 채집하고 가공하는 미드스트림 공정을 수행한다.

에너지전문 사모펀드인 퍼스트리저브가 전략적 투자자로 나서 SK㈜와 공동투자하는 것으로 2017년 유레카사 투자에 이어 나온 사례다. 미래에셋대우증권과 삼성증권도 이번에 외부 펀드를 통해 추가로 SK㈜와 동일한 금액을 투자하기로 했다.

보유 계약의 약 90%가 10년이상 장기로 이뤄지는 블루레이서는 고정금액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유가변동 리스크가 낮고, 처리물량의 100%가 지역독점 계약 및 최소물량 보장 계약으로 이뤄져 미드스트림 업체로서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최근 북미지역은 셰일혁명으로 천연가스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지만 미드스트림 인프라 확충 속도가 이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블루레이서사가 있는 마셀러스-유티카 분지에서 작년부터 대규모 파이프라인 건설이 이뤄지면서 큰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SK㈜는 이외에도 마셀러스-유티카 분지의 G&P기업 유레카와 북미 최대 원유 생산지인 퍼미언 분지의 G&P기업 브라조스에도 투자해 국내 독보적인 G&P 전문 투자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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