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 관객에게 변화된 모습 선보일 예정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쏜다>(감독:박정우/ 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시오필름㈜)에서 전과 15범의 불량백수 ‘양철곤’으로 변신한 배우 김수로는 천연의 색을 지닌 '텔런트'다. 시종일관 엉뚱한 대사를 내뱉으며 삼류인생을 맛깔나게 표현함과 동시에 그 속에 숨어 있는 따뜻한 내면연기까지. 상반된 내, 외적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연기해냈다는 평가를 이끌고 있는 김수로는 이제 ‘대한민국 대표 코믹배우’라는 타이틀에서 한 발 나아가 <쏜다>를 통해 다양한 연기 폭을 지닌 성숙한 연기자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유쾌한 입담으로 어떤 작품에서든 자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특유의 캐릭터를 구축하여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코믹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김수로. 하지만 이번 영화<쏜다>를 통해 ‘마냥 웃기기’만 한 김수로가 아니라,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웃음과 가슴 한구석을 짠하게 만드는 감동을 선사하여 한층 더 성숙된 그의 연기를 만나게 된다.
영화<쏜다>에서 김수로는 각종 경험을 통해 범죄와 범법 행위에 관한 풍부한 지식을 가진 특이한 백수건달 ‘양철곤’의 모습을 선보인다. 영화의 초반부, 공짜로 재워주고 먹여주는 감옥에 들어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김수로 특유의 재치와 천부적인 애드립으로 관객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며 대한민국 최고 코믹배우의 면모를 거침없이 보여준다. 하지만 그런 코믹한 모습 뒤로, 홀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감옥생활을 전전 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간직한 철곤의 사연이 공개될 즈음, 김수로는 인간미 물씬 풍기는 색다른 면모를 드러낸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도심을 휘젓고 다니는 박만수(감우성) 의 옆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김수로는 실제 그만의 따뜻한 심성을 있는 그대로 발산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어머니를 생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김수로의 진심 어린 연기가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열린 기자시사회에서 김수로는 “영화의 흐름에 맞춰 연기 패턴을 조금씩 조금씩 바꿔갈 생각이다. <쏜다>는 그런 면에서 코믹적인 모습과 가슴 찡한 감동의 장면들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어 좋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코믹 이미지를 넘어서, 배우 김수로의 다양한 스펙트럼의 진가를 발견하게 되는 영화 <쏜다>는 <주유소 습격사건>, <광복절 특사>, <신라의 달밤>, <라이터를 켜라>의 각본을 쓰고, <바람의 전설>을 연출한 박정우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오는 14일 극장가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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