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국방장관 회담] 정경두-섀너핸, "한미동맹은 여전히 철통같아"
[한미국방장관 회담] 정경두-섀너핸, "한미동맹은 여전히 철통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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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안보환경에 직면할 준비가 돼있다"
ⓒ국방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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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부장관 대행이 만나 한미동맹이 철통 같으며 진화하는 안보환경에 직면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견을 같이 했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부장관 대행이 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만나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과 한미동맹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장관은 한미동맹이 철통같으며 진화하는 안보환경에 직면할 준비가 돼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한미 국방당국의 일치된 노력으로 이러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현행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계속 뒷받침하는 동시에 연합준비태세를 흔들림 없이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더불어 한미 군사 및 국방당국간 소통이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만족을 표시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등 대북 정보공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에이브람스연합사령관은 지난 3월 실시한 ‘동맹‘ 연습의 성과를 한미 양국 국방부장관에 보고하면서, “조정된 연합연습과 훈련이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함은 물론, 연합사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는데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정 장관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달성을 위한 한국군의 노력을 설명했고, 섀너핸 장관 대행은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미군의 지속능력과 보완능력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양 장관은 한국군의 핵심군사능력 구비를 포함하여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을 조기에 충족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9·19 군사합의‘ 이행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구축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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