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준비위 불참을 선언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측의 정문헌 의원은 13일 “당내에서 한 쪽을 지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한이 연장된 경선준비위원회에 불참키로 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탈당 가능성이 제로(0)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구태 정치를 거부한다는 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제한 뒤 “정치의 불확실한 상황 등을 예견하기는 어렵다”고 가능성을 열어 놨다.
그는 경준위 불참에 대해서는 “경준위에서 본선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뽑을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갖지 못했다고 생각할 경우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누차 말해왔다”며 경선 불참 가능성과 관련해선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열어놓겠다”고 했다.
그는 경선룰과 관련해 “캠프 입장은 최소 100만 명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합의안이 어떻게 도출되는 지에 따라 조금의 여지는 있다”며 “국민 참여 비율을 5대5에서 적어도 6대4로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시기 문제는 본선 승리 차원에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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