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장 시동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5일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협상을 마쳤다.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은 2000년에 출범했으며 2018년말 수탁고 기준 각각 13위, 29위의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차별화된 투자 전략 및 강점을 통해 시장에서 높은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금융의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11일 우리금융이 재출범한 후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일궈낸 첫 인수합병(M&A) 성과로, 1등 종합금융그룹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비은행 확충 전략이 계획대로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높은 브랜드 가치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우리금융이 이번 인수로 업게 Top 5 수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수한 운용인력 및 실적을 보유한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성공적으로 인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산운용사 인수를 시작으로 부동산신탁, 캐피탈, 저축은행을 비롯해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범위를 확장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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