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야생초 담금주’ 주의…“독성 있어”
봄철 ‘야생초 담금주’ 주의…“독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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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피, 만병초, 초오, 자리공 독성 있어…식용할 수 있는 원료인지 확인 필요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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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산이나 들에서 손쉽게 채취할 수 있는 꽃이나 야생초로 술을 담글 때 식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원료인지와 먹을 수 있는 부위인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자리공을 칡뿌리로 오인해서 담금주를 만들어 마신 뒤 의식불명에 빠진 사례도 있었던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식약처는 가정에서 담금주를 만들 때 야생초가 식용으로 먹을 수 있는 원료인지 먹을 수 있는 부위인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담금주를 만들 때 주로 진달래 꽃, 매화, 아카시아 꽃을 사용하는데, 활짝 핀 꽃보다는 갓 핀 꽃이나 반쯤 핀 꽃이 좋다고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아울러 독성이 있어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백선피’, ‘만병초’, ‘초오’, ‘자리공’ 등으로는 담금주를 만들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또한 담금주를 구입할 때 주류 제조 허가를 받지 않은 자가 만들어 파는 술,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술,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뱀, 지네, 불개미, 지렁이 등)로 만들어진 술은 구입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담금주 관련하여 올바른 원료 선택부터 구매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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