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가야할 곳 靑 아닌 국회”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4월 임시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인 것과 관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자유한국당이 가야할 곳은 청와대 앞이 아닌 아니다. 국회 의사당에서 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4월 국회는 제발 일하는 국회로 만들자고 제안 했지만 첫날부터 국회일정도 잡지 못했다. 한국당이 국회 일정 협의에 응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 놓고 한국당은 청와대 앞에서 의총 열겠다고 한다”며 “4월 국회까지 파장으로 몰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1,2,3월 빈손 국회로도 모자란 것인가”라며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대책 등 시급한 현황도 많고 경제 활성화 및 민생 입법도 쌓여있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이 탈원전 정책으로 한국전력의 예산 삭감이 강원도 산불 발생의 한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당은 정쟁에만 눈먼 것 같다”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황당한 소리”라면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고 국민을 현혹 시키고 국론 분열 시키는 게 제1야당 할일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한전 적자는 탈원전 때문이 아니라 국제 연료가격 급등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한전 배전설비 교체 투자액이 줄었다고 하는데 2015년부터 3년간 집중 투자해서 교체 마쳤기 때문이지 탈원전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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