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에 이해찬의원 지명
새 총리에 이해찬의원 지명
  • 관리자
  • 승인 2004.06.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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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추진력.원활한 당정관계 적임
8일밤 총리로 지명된 이해찬 의원이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오른쪽)과 김대곤 총리 비서실장에게 간단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국회에 총리임명동의안 제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8일 참여정부 국정2기를 이끌어갈 총리 후보에 열린우리당 5선 중진인 이해찬(李海瓚) 의원을 공식 지명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신기남(辛基南) 의장,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 홍재형(洪在馨) 정책위의장 등 우리당 지도부와 만찬회동을 가진자리에서 이 의원을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전했다.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만찬에서 책임감과 소신, 추진력을 갖추고 당정관계를 긴밀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찬 의원을 지명했다"면서 "당 지도부는 가급적당내인사로 하는게 좋겠다는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여 이 의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이 추진력이 강하면서도 개혁지향적이고 경륜을 갖춘 이 의원을 총리후보에 지명한 것은 지난 4.15 총선이후 소원한 관계에 있는 당청(黨靑)관계를 매끄럽게 유지하고, 나아가 부패방지와 정부혁신, 민생경제 활력회복 등 국정2기 과제를차질없이 이행해 가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노대통령은 이르면 오는11일께 국회에 총리 임명동의안을제출할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제출하면 국회는 즉시 이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절차에 돌입한다. 국회는 총리 임명동의안이 제출된지 2일 이내에 13명의 특위위원을 선임해야 하며, 인사청문특위는 임명동의안이 회부된 날로부터 15일 안에 청문회를 마쳐야 하며청문회는 3일 이내에 이뤄진다. 인사청문 절차가 끝나면 국회는 최종적인 인준 표결에 들어가며 재적의원 과반수 투표에 투표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인준된다. 노 대통령은 총리 인준절차가 완료되는 6월말 내지 7월초에 총 3-4개 부처에 대한 소폭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해찬 차기 총리지명자 프로필 13대때 평민당 공천으로 원내에 첫 진출, 17대 국회까지 입성한 5선의 중진의원. 총선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안정과 경륜`을 내세웠지만 `개혁`을 주창한 천정배 대표에게 밀려 탈락했다가 참여정부 2기 총리지명자로 부활했다. 야당시절을 포함, 정책위의장만 3번을 거쳤고, 서울시 부시장, 교육부장관 등 행정경험도 풍부하다. 의정활동과 부처 경험을 통해 관료들과 접촉이 잦았지만 간단찮은 처신으로 관료사회에서 기피대상으로 꼽히기도 했다. 대학시절 민청학련 사건과 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으로 4년을 감방에서 보내는 등 진보·개혁성향이 강하다. 88년 광주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질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당내에서는 선거전문가로서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정책 마인드가 있고 기획력, 아이디어가 많은 소신파이지만 독선적이란 지적도 있다. 국민의 정부 출범과정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 정책분과위 간사를 맡았고, 의약분업 사태와 교육개혁 과정에서 개혁원칙론을 밀어부쳤다. ▲충남 청양(53) ▲서울대 사회학과 ▲민청학련 상임부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국민회의·민주당 정책위의장 ▲교육부장관 ▲13,14,15,16,17대 취재 김부삼기자 사진 임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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