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용의자 이씨로부터 '박군을 납치한 뒤 11일 오후 11시경 손발을 묶고 미리 준비한 포대에 담아 인천 남동공단 유수지에 던져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15일 경찰에 체포된 뒤 박군이 질식사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사인이 익사로 밝혀지자 박군을 유수지에 던진 사실을 실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범행 전부터 어린이를 유괴하면 완전범죄를 위해 죽이려고 마음 먹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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