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점검과 조정은 새 총리가 역할을 할 것"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정보통신부 청사 국내외 IT(정보기술)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IT분야 신성장동력 U(Ubiquitous)-코리아 전략추진보고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은 앞으로 각 부처가 알아서 하도록 맡기려 한다"면서 "그러나 정부혁신은 여러 부분에서 강도높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6월항쟁 민주인사들을 초청한 자리에서도 "지난해엔 여소야대 상황에서 추진이 어려웠지만 이젠 안정된 기반 위에서 추진하겠다"면서 "제도개혁은 국회에서 하고, 정부는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과 새 총리의 역할분담에 대해 노 대통령은 "대통령은 공직사회의 문화를 바꾸고 정부혁신을 추진하는 등 개혁과제에 집중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정 점검과 조정은 새 총리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정치개혁 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은 "정치인들이 정치자금을 합법적으로 모금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탈선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사회의 관심을 당부하고 "지역구도를 바로잡지 못하면 정치개혁은 불가능하며 국민이 많이 달라진 만큼 이제 제도가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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