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100분토론에 정태인 전 비서관과 동반 출격
밀려오는 한미FTA 폭탄을 막기 위해 심상정, 정태인 ‘쌍포’가 출격한다.
민주노동당 한미FTA특위위원장이자 국회 특위위원인 심상정 의원과 ‘한미FTA 저격수’ 정태인 전 국민경제비서관이 22일 자정에 방영되는 MBC 100분토론에 동반 출연해 한미FTA 찬성측 패널들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 토론은 ‘한미 FTA 약인가, 독인가’를 주제로 찬성측엔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 송영길 열린우리당 의원 최원목 이화여대 교수가, 반대측엔 심상정 의원, 최재천 의원, 정태인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출연한다.
현재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가 14일째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심상정 의원은 민주노동당 대표선수의 심정으로 한미 FTA협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심 의원은 “8차협상까지 밝혀진 결과를 두고 볼 때 이익의 균형을 미국으로 완전히 기울었기 때문에 한미 FTA 즉각 중단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찬찬히 설명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태인 전 비서관은 “한미 FTA는 국민이 협상 내용과 전모에 대해 알기만 하면 반대할 사안”이라며 “‘사실’을 중심으로 토론에 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각종 통계와 수치를 인용해 한미 FTA협상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밝히겠다는 것이다. 정 전 비서관은 또 “아마도 이번 100토론이 끝나고 대국민여론조사를 하면 대다수의 국민들이 한미FTA에 반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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