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주요 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 물량 증가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반도체 단가하락의 영향으로 4월 국내 수출액이 전년대비 2%p감소했지만 주요산업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87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유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이 488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p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는 4월 수출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반도체 단가하락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국내산업 수출은 0.8% 증가했다.
다시말해 수출 단가는 4.4%p하락했지만 4월 수출 물량은 2.5%p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석유화학 등 20대 주요 품목 중 13개(65%) 수출 물량이 증가했다.
25일 기준 4월 주요산업 물량은 자동차(14.8%↑), 이차전지(13.6%↑), 석유제품(11.7%↑), 바이오헬스(8.6%↑), 석유화학(7.6%↑), 기계(4.3%↑), 철강(2.3%↓), 반도체 (0.9%↓) 순이다.
또한 수출감소폭은 지난 2월(-11.4%), 3월(-8.2%)에 이어 이번달 -2.0%로 2개월 연속 줄었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자동차(5.8%↑)・선박(53.6%↑)・일반기계(0.3%↑) 등 주력 품목, 바이오헬스・이차전지・전기차 등 신산업 품목 호조세는 지속됐다.
수출시장에 대한 우려는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일본은 감소하였으나, 감소율은 지속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다. 반면 미국 및 신흥시장인 베트남・인도・CIS・중남미 수출은 지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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