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조심하세요!!!
산불 조심하세요!!!
  • 임성희
  • 승인 2007.03.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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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은 최근 엘리뇨현상 등의 기상이변으로 개화기가 빨라지고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장기간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산불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봄철 산불 방지를 위하여 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 소방관서와 연계하여 각종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은 연평균 495건이었으며, 이중 60%인 297건이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으며, 특히 금년에만 발생한 산불이 236건(86ha, 3.21현재)으로 최근 10년대비(174건, 306ha) 35%증가(건수대비)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소방방재청은「오후 5시 이후 산불, 동시다발산불, 재발화 산불」을 3대 중점관리대상 산불로 지정하고 전국의 소방관서에「산불특별경계령」을 발령하여 산불발생위험이 높은 3.24~4.15(23일간)을 『산불총력대응기간』으로 설정·운영한다.


매주 과거 산불발생 사례를 원인별·시기별·지역별로 분석, 금주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형의 산불을 중점추진과제로 선정, 집중 관리함으로써 과학적 근거에 의한 산불예방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각 소방관서에서는 총력대응기간동안 산불취약지역에「산불 소방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소방력(인력:123,570명, 장비:7,186대) 중 잉여자원 전진배치는 물론, 산림연접 생산활동 지역 및 등산로 등에 대한 순찰도 강화한다. 주말에는 소방헬기를 이용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소방서별로 초기진화 출동대를 편성·운영하여 산불조기진압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각 지자체에서는 민방위사태나 자연재해 예방을 위하여 설치한 민방공 및 지진해일 경보시설(1,289개소), 자동우량 경보시설(145개 지구), 도로변 등에 설치된 재해문자전광판(302개소), 자동음성통보시설(마을앰프)을 산불예방계도용으로 전환하여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오후 시간대에 홍보방송을 적극 전개한다. 한편, 산불취약지역에 설치된 탄약고, 주유소, 가스시설 등 위험물질 보관시설을 사전에 파악 주변의 산불위해요인 사전제거는 물론 이로 인한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한 소방방재청은 전국 산악·등산협회, 인터넷 산악동호인 카페 등을 통해 산을 자주 찾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휴대폰 문자방송, 소방헬기·경비행기 등을 활용한 공중감시 및 홍보활동과 주요 등산로입구 등에서 캠페인을 전개한다. 산불 취약시기(청명·한식) 주말에는 잉여 소방력 및 장비를 공원묘지 입구 등에 배치,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간부 공무원을 현장에 파견 산불예방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소방방재청관계자는 산불예방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범국민적으로 산불 감시자라는 사명감으로 산불을 예방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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