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률 적던 퍼스트클래스 스위트 좌석으로 전환 및 확대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매각을 앞두고 대대적인 구조개선을 시작해 수익성을 높인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항공기 기단 재정비 △20년 이상된 경년 항공기 집중 관리 △정비 부품 투자확대 등의 구조개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9월부터 퍼스트클래스를 없애고 비즈니스스위트를 도입한다. 퍼스트 클래스는 현재 A380 6대에서 운영 중으로 대상은 총 12석씩 72석이다.
비즈니스스위트 이용 승객들은 기존 퍼스트 스위트좌석을 비즈니스위트 좌석으로 사용하고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를 이용하게 된다.
비즈니스스위트는 기존 퍼스트 클래스보다 30~40%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될 예정이고, 비즈니스 가격대로 A380의 퍼스트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클래스와 기내식, 기용품, 무료 위탁수하물 등의 서비스는 동일하다.
안팔리는 자리를 가격을 낮게 하면서, 판매율이 올라가고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중장기적으로 전체 항공기 중 노후항공기의 비중은 현재 23%에서 13%로 끌어내릴 예정이다. 대신 최신형 항공기 도입 계획도 밝혔다. 2023년까지 A350 19대, A321네오 15대 등 34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보유하고, 현재 19대인 20년이상 노후 항공기를 5년안에 10대(여객기 2대, 화물기 8대)로 줄이기로 했다.
경년 항공기 정비 시간 및 정비인력을 추가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2019년 정비 투자를 확대해 올해 680억원을 추가 투자해 항공기 부품 지원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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