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주 1회 이상 ‘과음’
직장인 절반 주 1회 이상 ‘과음’
  • 문충용
  • 승인 2007.03.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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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중 8명 정도가 주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가운데 업무지장과 건강악화를 음주로 인한 후유증으로 꼽았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국내 직장인 4천94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음주문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음주빈도는 ‘주2~3회’라는 응답이 38.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 1회(37.0%), 한달에 한번 이하(16.5%), 주 4회 이상(7.6%) 순으로 나타나 응답자 중 83.5%가 주 1회 이상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과음하는 빈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44.9%가 ‘과음을 하지 않는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지만, 뒤이어 ‘주1~2회’(44.6%), ‘주7회’(5.7%), ‘주3~4회’(4.2%), ‘주5~6회’(0.6%)순으로 조사돼 응답자 중 55.1%가 주 1회 이상 과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술을 마시는 이유 1순위로 ‘직장회식(43.7%)’을 꼽았다. 뒤이어 사회모임(23.4%), 직장 내 스트레스(13.0%), 개인적 스트레스(10.8%)순으로 나타났다.

‘음주로 인한 후유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가능), ‘업무지장’라는 응답이 응답률 47.1%로 1위를 차지했으며 ‘건강악화’라는 응답이 44.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사교·영업활동 강화(29.5%), 의사소통 활성화(28.6%), 조직 결속력 강화(15.6%)라는 응답이 3, 4, 6위를 차지, 음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의견도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직장인들의 지나친 음주로 인해 업무 생산성이 떨어지고 개인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회식이나 모임과 관련된 건전한 음주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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