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수사관 12명 서버보관 장소 찾아내 압수수색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BMW 화재결함 은폐 혐의를 받고 있는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0일 오전 10시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차량 결함 인지·은폐 여부 등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수사관 12명을 동원해 세종텔레콤·비즈앤테크 등 BMW코리아 및 서버보관 장소를 9시간 30분에 걸쳐 압수했다.
경찰은 흡기 다기관 관련 수리내역, 흡기 다기관 작업 지시서 및 화재관련 보상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8월 9일 고소인단 41명이 BMW코리아와 BMW본사 등을 고소하면서 이 회사의 차량의 화재결함 은폐 의혹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당시 BMW의 조직적 결함 축소 및 은폐 정황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중구 퇴계로의 BMW본사 및 경남양산 소재 배기가스 재순한장치(EGR) 쿨러·파이프 등 자동차 부품 납품업체와 본사,경기 성남에 있는 연구소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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