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화장품에 이어 새로운 수출 유망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중국 영유아시장 공략에 우리 기업이 적극 나섰다.
KOTRA는 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2019 중국 엔젤산업 대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영유아시장을 타겟으로 한 최초의 해외마케팅 사업이다.
엔젤산업(Angel Industry)이란 가계 총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엔젤지수(Angel coefficient)에서 파생된 개념이며 14세 이하의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을 지칭한다.
행사에서 국내 영유아용품 관련 기업 46개사가 참가해 중국 온오프라인 플랫폼, 전문 벤더, 대리상 등 100개사와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중국 영유아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해 지난해 한화 550조원 규모로 커졌다.
KOTRA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단순히 가성비를 따지기 보다는 안전성과 품질을 중요시 한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를 중요한 구매결정 요인으로 삼으면서 한국산 프리미엄급 제품의 진출기회가 커지고 있다.
이번 ‘중국 엔젤산업 대전’에서는 수출상담회 외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 중인 중국 엔젤산업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 한중 엔젤산업 협력포럼 △ 왕홍 초청 행사 △ 소비자 체험 이벤트 등 B2B(기업-기업 거래)와 B2C(기업-소비자 거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바링허우(80년대생), 주링허우(90년대생)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입소문에 익숙한 신세대 부모를 대상으로 한 왕홍 생방송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마케팅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