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 ‘대박’보다 꾸준한 수익률이 성공한다
개인투자, ‘대박’보다 꾸준한 수익률이 성공한다
  • 장미란
  • 승인 2007.03.25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의 직접투자가 늘고 있다. 그동안 여러 번 쓴맛을 본 개미들은 최근 ‘차이나 쇼크’ 이후 글로벌 조정국면에선 ‘똑똑한 투자’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을 정도로 직접투자에 대한 학습을 높여가고 있다.

펀드보다 직접투자가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몇 가지를 먼저 고려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개인투자자들이 지켜야 할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 첫 번째가 우선 자신을 알라는 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상대방을 알고 자신을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말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

자신이 주식 직접투자를 하기에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알아야 하며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는지도 따져야 한다. 그동안 많은 개미들이 자신을 제어하지 못해 전 재산을 날리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 만약 주식투자로 평정심을 잃거나 생활이 망가진다면 그만두는 편이 낫다.

두 번째, 주식투자도 비즈니스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10만원 단위가 넘어가는 물건에 대해서는 여기저기서 정보를 수집하고 가격과 제품의 품질을 비교해 구입하지만 주식에 대해서는 쉽게 투자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주식은 수백만원대 이고 한번 잘못 투자를 하면 그대로 돈을 날릴 수도 있는데 말이다. 최대한 조사하고 따져본 뒤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다.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아무리 좋은 기회라도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

세 번째는 ‘남과 비교하지 말라’는 것. 시중에 떠도는 대박신화에 쏠려 리스크(위험)가 큰 투자를 감행하다 실패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뜻이다. 정 부장은 “주식투자자들이 손해는 숨기고 이익은 크게 떠벌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주식투자자 자신의 지적능력과 직결된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시중의 대박신화는 사실보다 부풀려졌을 경우가 많고 있다 해도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가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 번의 대박보다는 꾸준한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년 20% 정도의 수익률을 정해두고 리스크를 적절히 분산시키며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