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07년 3월 상·하수도 요금고지서부터 기존의 공급자 입장에서 작성된 관행을 개선해, 시민고객위주의 ‘안내형 고지서’를 발송하기로 했다.

당월요금을 눈에 가장 잘 띄는 상단에 전면배치하여 정보전달력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부과사항을 상세하게 기술하여 요금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풀 수 있게 했고, 상수도와 관련하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한 눈에 알기 쉽게 안내형식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민간기업 청구서처럼 디자인 요소를 추가하여, 깨끗한 물방울 이미지를 배경으로 삽입하고, 아리와 수리 캐릭터를 활용해 친숙한 상수도 이미지 전달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안내서 뒷면에는 누수감면, 요금납부방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하거나 유용한 정보를 안내하고, 뒷면 하단에 수돗물 평가위원회의 수질 검사 결과를 표시하는 한편, 서울시내 각 가정에 안내서가 배달된다는 점을 활용해 미아찾기 캠페인도 게재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기존의 통지형 상·하수도요금 고지서가 시민고객들의 주 관심사인 ‘수도요금’과 ‘납부기한’을 타 정보와 차별 없이 열거하고, 상수도사업본부의 정책을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안내형 고지서’를 통해 시민곁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향후 상·하수도요금안내서가 상수도사업본부와 시민과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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