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 10개사 중 6개사는 경력사원 채용시 평판조회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인사취업전문기업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기업 159개사를 대상으로 '평판조회 실시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159개사 중 57.2%를 차지한 91개사가 '경력사원 채용시 평판조회를 한다'고 응답했다.

외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채용과정 중 하나.
이력서만으로는 지원자의 자질과 인성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이력서나 면접에서 허위와 거짓을 가려낼 수 없기 때문에, 최근 국내기업들도 채용과정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실제로 이력서나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더라도 평판조회 과정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번 조사에서도 평판조회를 실시하는 대부분의 기업이 그 결과를 최종 채용여부에 반영하고 있었다. 평판조회를 실시하는 91개사 중 94.5%, 86개사의 기업이 '평판조회 결과가 최종 채용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고, 반면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은 5.5%에 그쳤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국내 기업에도 평판조회가 경력채용과정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면서, "경력사원 채용시 이전 직장의 평판 및 업무태도가 현 직장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을 하다 보면 어떤 형태로든 전 직장 상사나 동료와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평소 평판관리를 잘 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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