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가 도시철도 건설에 따른 피해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대전시청에 분뇨를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할머니의 소동으로 시청직원들은 악취를 없애기 위해기 위해서 사무실에 방향제를 뿌리는 등 뒷처리에 진땀을 뺐다.
시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30분께 오모씨(74·여)는 “2001년 도시철도 1호선 1단계 구간 공사과정에서 집 앞 하수관이 파손된 이후 지금까지 비만 오면 오물이 집안으로 들어온다”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대전시는 직원들을 투입해 분뇨를 수거했으나 냄새가 가시지 않아 저층 창문을 닫고 방향제를 뿌리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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