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건 없는 국회 복귀·추경심사 처리 협조·민생법안 처리 동참 요구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자유한국당 국회 복귀 및 추경·민생입법 처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한국당은 조건 없이 국회로 즉각 복귀하라 ▲한국당은 조속한 추경 심사와 처리에 협조하라 ▲한국당은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에 적극 동참하라는 등 세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급박하게 움직여야할 지금, 국회는 멈춰서 있다”며 “국회를 뛰쳐나간 자유한국당은 일방적인 조건만을 내걸고 국회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당은 국회 밖에서 정부정책을 폄훼하기 바쁘고, 황교안 대표는 대권행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입으로는 ‘민생’과 ‘국민의 희망’을 말하지만 그들이 요구하는 해법이란 정부여당의 백기투항인 듯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은 글로벌 경기 하방에 따른 경제의 어려움보다, 민생현장의 하소연보다 정쟁이 더 중요한 것인지 묻는다”며 “도대체 얼마나 국민들께서 채근해야 한국당은 국민의 눈물을 돌아보고 국민들의 아픔을 보듬는 일에 함께 할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 통과가 늦어지면 늦어진 만큼 그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지금까지 국회에 계류된 채 먼지만 쌓이고 있는 민생법안이 1만4천여 건에 이르는 데도 한국당은 돌아올 길을 스스로 막고 있다. 한국당에게 도대체 민생은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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