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네티즌을 점령하다
재테크 네티즌을 점령하다
  • 장미란
  • 승인 2007.03.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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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52% 100만원 생겨도 재테크 하겠다

대학생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재테크 바람이 네티즌들의 마음도 점령했다.

우연히 1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이 생겼을 때 사람들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여행이나 취미생활, 술, 쇼핑 등을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한 턱’을 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재테크 열풍이 불기 전 이야기일 뿐이다. 재테크 바람을 타고 사람들의 생각도 많은 변화를 보였다. 한 여성 사이트에서 ‘내게 100만원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란 설문 조사에서 네티즌 52%가 ‘재테크’를 하겠다는 뜻밖의 조사 결과가 나온 것.

여성정보 사이트 이지데이(www.ezday.co.kr)는 인기 코너 참여존 설문/비교에서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내게 100만원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란 이색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천603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가운데 52% 대다수 네티즌들이 공돈 100만원이 생겨도 재테크를 해, 다시 돈을 불리겠다고 답했다.

여행, 재테크, 쇼핑, 부모님께 드린다 총 4가지 문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은 재테크에 이어서 ‘여행’ 22%, ‘쇼핑’ 19%, ‘부모님께 드린다’ 5%로 조사됐다.

설문을 진행한 이지데이 이인경 사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네티즌 사이에서도 경제 개념이 날로 확산되는 것을 반영한 것 같다”며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부채를 탕감하거나 재테크를 통해 다시 그 돈으로 여행을 가거나 필요한 물품을 사겠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이전에는 돈이 생기면 ‘뭘 하고 놀까’ ‘뭘 살까’를 고민했는데 요즘은 재테크에 빠져 어떤 금융상품에 투자를 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된다”고 말하며 “현재 해외 적립식 펀드와 국내 주식형 적립식 펀드를 하나씩 하고 있는데 100만원이 생긴다면 적절히 분배해서 추가 불입하고 싶다”고 자신만의 100만원 사용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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